내 하찮고 귀여운 취미를 하나 소개한다. 바로 실바니안 랜덤깡 구매하기. 하나 둘 사 모으다 보니, 어느덧 패밀리의 형태를 갖춰 집을 사줘야 할 것만 같다.
사실 왼쪽에 있는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한 개만 더 구매해보고, 중복이 나오면 이 취미를 그만두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람… 오른쪽에 있는 새로운 시리즈를 보니 내 손이 자연스럽게 집고 있더라 ^^…
내가 가지고 있는 실바니안 랜덤깡 친구들
나는 사실 그동안 한번도 중복이 걸린 적이 없다가, 오른쪽 사진에 맨 오른쪽 파란색 옷을 입고 돌고래를 타고 있는 실바니안이 중복으로 걸리면서… 흥미를 잃었다. 서너개 있을 때는 너무 귀엽더니.. 10마리가 모여 오히려 어지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
새로 구매한 실바니안 친구들 (10, 11 시리즈)
랜덤깡의 재미 중 하나는 포장지를 뜯기 전에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 네임펜 같은 것으로 동그라미를 표시하고 뜯어보는 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오른쪽 위에 풀을 그늘 삼아 서 있는 쪼꼬미 실바니안이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딱 당첨이 되어버렸다.
하… 이래가지고 나 이거 어떻게 끊어 ㅋㅋ..
하… 중복을 한번 겪고 나니 이전 시리즈에 약간 정 떨어졌었는데… 이렇게 귀여우면 나 어떻게 끊냐고…
드디어 구매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최저가로 구매하고 싶어 여러 루트를 찾았으나, 홈쇼핑이 최저인듯 싶었고.. 홈쇼핑 방송은 언제할지도 모르고 얼마로 뜰지도 모르니. 고민을 하던 중, M포인트를 이용하면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포장 상태
다이슨 에어랩 포장 상태
총 2개의 박스로 포장되어 있기는 했으나, 포장이 다소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관 케이스 뚜껑 안 쪽에 완충제가 하나 있긴 함)
언박싱
다이슨 에어랩 박스 자국
위 사진 처럼 제품을 보관하는 케이스를 ‘보관 케이스’라고 부르더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에어랩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케이스를 함께 구매하고 싶어할 것이다. 실제로 케이스가 추가되면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다이슨 에어랩 보관 케이스
윗 뚜껑 부분에도 보관 케이스 옆면에서 볼 수 있었던 흰 얼룩들이 묻어 있었다. (갈색 박스와 마찰되면서 생긴 것이라고 유추됨). 사진에서 보이는 얼룩은 손으로 문질러 보니 지워졌지만, 조금 더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줬더라면 깔끔한 상태로 배달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한 번 더 랩핑을 한다거나… 박스와 보관 케이스 사이에 한 번 더 포장을 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이슨 에어랩 풀 세트 (첫 오픈 디스플레이)
처음 보관 케이스 뚜껑을 열면 위 사진과 같은 상태이다. 음… 케이스 안에 효율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안쪽에 유닛들이 포장되어 있던 박스들을 제거하니 굉장히 앙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꿀팁
다이슨 볼륨 브러쉬
다이슨 에어랩 롱 배럴 (30, 40mm)
롱 배럴
배럴의 포장되어 있는 박스를 뜯을 때, 위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밀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즉, 뾰족하게 튀어나온 방향을 에어랩 본체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미는 것이 좋다.
다이슨 에어랩 전체 구성 (블루/코퍼 색상)
보관 케이스 내에 허술하고 흐물거리는 박스는 전부 버려버리고, 그나마 빡빡하게 지지대 역할을 했던 두꺼운 박스만 다시 끼워 넣고 구성품 전부를 정리하듯 꽂아보았다. (위 사진처럼 정리를 해보면 배럴의 길이 때문에 뚜껑은 닫히지 않았다)
다이슨 에어랩 블루/코퍼 정리 상태
내가 생각한 가장 최선의 에어랩 보관 케이스 내 모든 유닛 정리… 볼륨 브러시는 망가질가봐 걱정이 되었으나 사용하다보니 별로 신경도 안쓰임 ㅋㅋ..
엔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중 특히 후쿠오카는 식도락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쇼핑만을 위해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흔히 방문할 수 있는 혹은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돈키호테와 다이소의 쇼핑 리스트를 공개한다.
일본 돈키호테 쇼핑 리스트
일본 다이소 쇼핑 리스트
필자는 후쿠오카에서 쇼핑을 진행하였으며, 쇼핑을 엄두해 두지 않았기 때문에 돈키호테는 유튜브를 참고, 다이소는 눈이 가는대로 구매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돈키호테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다음 편에 다이소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돈키호테
후쿠오카 지역에는 두 군데에 돈키호테가 위치해 있다.
텐진 본점: 1 Chome-20-17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나카스점: 3 Chome-7-24 Nakasu, Hakata Ward, Fukuoka, 810-0801 일본
필자는 나카스점에서 쇼핑을 진행하였다.
후쿠오카 돈키호테 나카스점 산리오 소품들
1층에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소품들이 줄지어져있어 눈을 떼기가 어렵다. 맘 같에선 전부 다 사버리고 싶다…!!!
꿀팁
후쿠오카일 경우, 본점과 나카스점의 보유 상품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두 군데 모두 24시간!
경험 상 나카스 강 근처에서 여유롭게 놀다가 구매하고 택시타고 귀가하는 코스가 좋을 듯.
총 6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구매한 상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스킨 케어
수 많은 상품들이 내 발목을 잡으려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격도 합리적이고 귀여운 시나모롤 집게핀 구매. (사진에서 오른쪽)
마스크팩 2종류
일본 돈키호테 마스크팩
여러 유튜버들이 언급했던 뽑아쓰는 마스크(노란색 패키지). 아침에 세수하고 나와서 1분 정도만 얼굴에 얹어놓으면 피부결이 정돈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 CHOI(주황색)는 넓은 매대에 하나밖에 남지 않았길래… 나의 손이 홀린듯 구매해버렸다.
스페인은 경제 활성화가 멈춘 나라 중에 하나로, 모르칸, 파리, 이태리 등에서 물건을 떼와 파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딱히 구매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드리드 시내를 거닐다 보니 그래도 뭐라도 구매해야지 하는 마음에 구글링을 시작했다. 스페인까지 갔는데 (예쁜 쓰레기가 아닌)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고, 올리브 강국인 스페인에서 운영하는 체인점 ‘라치나타’를 지나칠 수가 없더라.
라치나타 쇼핑백
라치나타 스틱 립밤
구매 목록
뷰티
립밤
그 중에서 가장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립밤. 스페인어로는 Libal 이라고 한다. 이 제품의 장점은 SPF 수치가 무려 15라는 점. 립밤에 자외선 차단이라니… 역시 태양의 나라. 선물하기에도 좋고 막 가져다가 쓰기 좋을 것 같아서 여러개 구매했다. 현지가로는 2.9유로 였으며, 당시 한화로 약 4,300원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나 최소 4배 정도 되는 가격, 혹은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 참고)
굉장히 조그마한 비누… 몇 번 쓰면 없어질 것 같지만, 올리브의 효과인가 짱짱한 보습력이 느껴지긴 했다. 냄새는 그냥 비누향..? 그냥 저냥 쓸만하다. 한국에서는 샤워타올도 같이 포장해서 비싸게 파는 것 같은데(한 알에 9,800원), 현지에서는 4,7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으니 선물용으로도 여러개 구매해서 뿌리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다.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한듯한 체리 발사믹. 한국에서는 트러플 소스가 유명한듯 하였으나, 직원에게 물어보니 체리가 더 인기 있고 맛있다고 해서 체리를 구매했다. 라치나타 코리아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체리는 보이지 않는다..! 왠지 모를 뿌듯함…
엑스트라버진 오일
라치나타 엑스트라버진 오일
직원에게 제일 좋은 오일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위 제품을 보여줬고 종류는 세가지 정도가 있었으나 ‘HOJIBLANCA’ 제품을 택했다. 종류에 따라 다른거라고 했던 것 같다. 마트 제품들과 비교하여 과연 좋은 제품일지 궁금하기는 하다.
꿀팁
올리브 열매가 초록색일 때가 싱싱하다는 말을 듣고 왠지 그림에 끌려 선택했다…
산패율이란?
산패율은 공기가 들어가 썩는 정도를 나타내며, 정도에 따라 올리브 오일의 등급을 산정한다. 올리브를 사용한 오일에는 크게 (1)올리브 오일, (2)버진 오일, (3)엑스트라 버진 오일; 이렇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당연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가장 좋은 등급이며, 산패율이 0.8% 이상일 경우에만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될 수 있다. (버진 오일은 0.8~2%이하, 일반 올리브 오일은 3% 정도)
추가 정보…
직원이 분명 택스트프리 해준다고 했는데.. 주신 영수증들고 공항 택스트프리 창구에서 거절을 당했다. 무려 2군데나..ㅋㅋ… 스페인 사람들은 대화 중에 못알아들어도 알아듣는 척을 좀 잘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