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경제 활성화가 멈춘 나라 중에 하나로, 모르칸, 파리, 이태리 등에서 물건을 떼와 파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딱히 구매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드리드 시내를 거닐다 보니 그래도 뭐라도 구매해야지 하는 마음에 구글링을 시작했다. 스페인까지 갔는데 (예쁜 쓰레기가 아닌)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고, 올리브 강국인 스페인에서 운영하는 체인점 ‘라치나타’를 지나칠 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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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나타 쇼핑백
라치나타 쇼핑백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오일 립밤 스틱형
라치나타 스틱 립밤

구매 목록

뷰티

립밤

그 중에서 가장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립밤. 스페인어로는 Libal 이라고 한다.
이 제품의 장점은 SPF 수치가 무려 15라는 점. 립밤에 자외선 차단이라니… 역시 태양의 나라.
선물하기에도 좋고 막 가져다가 쓰기 좋을 것 같아서 여러개 구매했다.
현지가로는 2.9유로 였으며, 당시 한화로 약 4,300원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나 최소 4배 정도 되는 가격, 혹은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 참고)

네이버쇼핑

스틱으로 된 립밤 뿐만 아니라, 밤 제형으로 된 립밤도 준비되어 있었다. 현재 라치나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스틱 형태를 구매할 수가 없다.

라치나타 코리아 립밤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라치나타 코리아 립밤 종류

조금 더 알아보고 매장에 갔으면 좋았을 것을, 뷰티제품 중에서는 오일과 비누를 구매했다.

오일

뷰티 제품 중에서 하나 사보고 싶었는데, 직원의 추천에 따라 멀티 오일을 구매했다. 스페인어로도 미라클 오일(Aceite Milagroso)이라고 표기되어 있던데… 기대가 된다.

라치나타 미라클 멀티 오일
라치나타 미라클 멀티 오일
라치나타 엑스트라버진 멀티 오일
라치나타 엑스트라버진 멀티 오일

현지에서는 16.8유로를 지불했으며, 한국 돈으로 2만 5천원 정도 된다.

비누

라치나타 알비누 3종 세트
라치나타(현지) 미니 올리브 비누 팩

굉장히 조그마한 비누… 몇 번 쓰면 없어질 것 같지만, 올리브의 효과인가 짱짱한 보습력이 느껴지긴 했다. 냄새는 그냥 비누향..? 그냥 저냥 쓸만하다. 한국에서는 샤워타올도 같이 포장해서 비싸게 파는 것 같은데(한 알에 9,800원), 현지에서는 4,7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으니 선물용으로도 여러개 구매해서 뿌리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식품

발사믹

라치나타 (현지) 발사믹 크림 체리
현지에서 구매한 라치나타 발사믹 체리
체리 발사믹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한듯한 체리 발사믹.
한국에서는 트러플 소스가 유명한듯 하였으나, 직원에게 물어보니 체리가 더 인기 있고 맛있다고 해서 체리를 구매했다.
라치나타 코리아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체리는 보이지 않는다..! 왠지 모를 뿌듯함…

엑스트라버진 오일
라치나타 엑스트라버진 오일
라치나타 엑스트라버진 오일

직원에게 제일 좋은 오일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위 제품을 보여줬고
종류는 세가지 정도가 있었으나 ‘HOJIBLANCA’ 제품을 택했다. 종류에 따라 다른거라고 했던 것 같다.
마트 제품들과 비교하여 과연 좋은 제품일지 궁금하기는 하다.

꿀팁

올리브 열매가 초록색일 때가 싱싱하다는 말을 듣고 왠지 그림에 끌려 선택했다…

산패율이란?

산패율은 공기가 들어가 썩는 정도를 나타내며, 정도에 따라 올리브 오일의 등급을 산정한다.
올리브를 사용한 오일에는 크게 (1)올리브 오일, (2)버진 오일, (3)엑스트라 버진 오일; 이렇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당연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가장 좋은 등급이며, 산패율이 0.8% 이상일 경우에만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될 수 있다.
(버진 오일은 0.8~2%이하, 일반 올리브 오일은 3% 정도)

추가 정보…

직원이 분명 택스트프리 해준다고 했는데.. 주신 영수증들고 공항 택스트프리 창구에서 거절을 당했다. 무려 2군데나..ㅋㅋ… 스페인 사람들은 대화 중에 못알아들어도 알아듣는 척을 좀 잘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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