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집무실이자 관저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공간이다. 그러나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 및 관저를 이전하면서 국민에게 전면 개방되었다. 하지만 2025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청와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관람은 곧 제한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람 포인트
청와대는 약 25만 제곱미터로 약 7천평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청와대 방문 시에는 편안한 운동화 등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발권이 가능하나 현재(2025년 6월 5일) 관람 제한 예정에 따라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청와대 관람 예약 방법은 아래 버튼을 참고하자.
청와대의 역사와 문화
청와대 본관
일제 감정기 이후 새로 지어졌으며(1991년), 외부에는 전통 건축양식을, 내부에는 현대적인 건축양식과 시설을 갖추었다. 본관 내부 여러 공간을 이동하면서 중간에 비치된 각개 모양의 서랍장과 가구, 액자, 도자기, 조명 등의 가구를 관람하는 재미도 있다.


세종실
서쪽 별채에 위치한 세종실은 정부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회의가 열린 공간이며,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다.

세종실 관람 포인트
- 깨끗하고 소박한 전통적 한식 분위기
- 북쪽 전면 벽면의 <일월도>
- 맞은편 벽면의 <훈민정음>
- 천장 샹들리에는 석탑의 상부를 형상화, 가장자리에 구름과 학문양의 격자 띠

충무실
동쪽 별채의 충무실은 간담회를 비롯한 각종 수여식 및 임명식, 외빈이 왔을 때 만찬과 공연을 하는 행사장이다.

충무실 관람 포인트
- 창문살이 안으로 드러나도록 외부에 한지를 붙여 설치
- 길상을 상징하는 만(卍)자 문양으로 장식
- 샹들리에는 석등을 형상화
- 벽등은 육각뿔 형태의 지붕 모양으로 석등 지붕의 추녀마루를 재현

인왕실
청와대 서쪽 산의 이름을 딴 인왕실은 서양식으로 꾸며졌으며, 오찬 행사나 소규모 연회가 열렸던 곳이다.

인왕실 관람 포인트
- 벽과 천장, 카펫에 유백색을 통일감있게 사용
- 천장에 촛대형 샹들리에를 설치해 전형적인 유럽풍의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
- 동쪽 대형 창을 통해 보이는 중정: 서양식 실내장과 대비되는 한국식 전통 조경
- 중정은 작은 연못과 꽃담, 화계, 사고석 등으로 구성

무궁화실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으로 외빈을 만나는 접견실이자 집무실이다.


무궁화실 관람 포인트
- 변면에 역대 영부인들의 존영사진
- 인왕실과 더불어 내부가 서양식
- 바닥에 꽃을 형상화한 카펫
- 천장에 나비 장식의 샹들리에
집무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던 공간이다.


집무실 관람 포인트
- 장수를 뜻하는 송학도(학과 소나무) 무늬의 카펫
- 천장 둘레는 격자 형태의 띠를 둘러 봉황문으로 장식
- 천장의 샹들리에는 청사초롱을 현대적으로 변형
- 벽등은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국보 87호 금관과 금관식에서 착안

접견실
대통령과 귀빈의 접견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정상회담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행사가 진행되었던 공간이다.

접견실 관람 포인트
- 산수화를 형상화한 카펫
- 동쪽 벽면에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황금색 ‘십자생문양도’를 장식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
- 천장은 조선시대 전각의 천장을 장식했던 우문천장처럼 전체를 격자 모양으로 장식
- 샹들리에 역시 2단 격자형 구성으로 천장과 조화


영빈관
‘손님을 맞이한다’라는 뜻을 가진 건물로 대규모 회의나 국빈 방문 시 공식 행사를 위한 장소이다.
대통령 관저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곳으로, 노태우 대통령 때 업무 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지어졌다.

춘추관
‘자유 언론’의 정신을 담고 있는 춘추관은 청와대 기자 회견장과 출입기자실로 사용하던 곳이다.

상춘재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의 상춘재는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을 맞는 의전 행사장, 비공식 회의장 등으로 사용된 곳이다.

청와대 문화유산
청와대에는 본관, 영빈관, 관저, 춘추관, 상춘재 외에도 3가지의 문화유산이 있다.
침류각
‘흐르는 물을 베개 삼는다’는 뜻을 가진 침류각은 1900년대 전후 전통가옥의 특징을 보여주며, 1997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오운정
경복궁 후원에 휴식을 위해 지은 정자로, 자연의 풍광이 신선 세계와 같다고 하여 ‘오색구름’을 뜻하는 ‘오운’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한국 불교조각 중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하여 9세기경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되었으며, ‘미남불’로도 불렸다.

청와대의 자연과 수목탐방
청와대를 지킨 나무들
나무들의 이야기, 대통령을 말하다
청와대에는 208종 약 5만 9천 그루의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1948년 이래로 12명의 대통령은 특별한 날, 특별한 의미를 담아 기념식수했다.
- 기념식수(紀念植樹): 무엇을 기념하기 위하여 나무를 심는 일.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임기 동안 청와대에 가장 많은 나무를 심은 문재인 대통령은 소나무 2그루와 동백나무, 은행나무, 모감주나무를 기념식수했다.
청와대 관람 코스 추천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4가지 코스를 소개하고 있지만, 직접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인 청와대 관람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청와대 관람 포인트
- 정문에서 출발할 수도 있지만 춘추문에서 관람을 시작할 수도 있다.
- 관저, 침류각, 상춘재, 춘추관은 내부 관람이 제한되어 있다.
- 본관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 녹지원 앞에 위치한 여민1관은 관람객 휴게공간으로 기념품 판매, 작은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 소정원, 녹지원, 구 본관터 등 정원 위주로의 여유롭게 산책만 해도 좋은 코스가 될 수 있다.
- 상춘재와 구 본관터 사이에 정자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 있다. 아이들과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어르신과 함께
정문 ⇢ 청와대 본관 ⇢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 오운정 ⇢ 관저 ⇢ 침류각 ⇢ 상춘재 ⇢ 녹지원 ⇢ 여민1관 ⇢ 춘추문(춘추관 외관)

어린이와 함께
춘추문 ⇢ 상춘재 ⇢ 침류각 ⇢ 구 본관터 ⇢ 청와대 본관 ⇢ 대/소정원 ⇢ 정문

tomorrong 추천 풀 코스
정문 ⇢ 영빈관 ⇢ 청와대 본관 ⇢ 소정원/구 본관터 ⇢ 관저 ⇢ 오운정 ⇢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 침류각 ⇢ 상춘재 ⇢ 녹지원 ⇢ 여민1관 ⇢ 춘추문(춘추관 외관)

